맛집연구

부산 빵지순례 초량온당, 꼭 가야할 빵집(베이커리) 추천!

단짠연구소장 2023. 5. 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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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는 꼭 방문해야 하는 빵집이 있다.

부산 대표 빵집 '옵스(OPS)'는 이미 너무 유명해져 다른 지역 백화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빵집이 되어버렸다.

나는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빵집을 가고 싶었기에 패스!

그렇다면 남은 곳은 바로 초량온당!

유튜브에서 리뷰를 보고는 묵직하고 개성 있는 빵들에 반해 부산에 가면 꼭 가봐야지 하는 빵집 중 하나였다.

초량온당은 부산역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다!

 

초량역 7번 또는 9번 출구로 나와서 경남여자중학교 골목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생각보다 골목이라 놀랐다.

깔끔한 초량온당 간판, 산 빵을 올려놓고 사진을 찍으라는 용도인지 작은 벽선반이 붙어있다?
전체적인 빵집 모습, 간판이 위에 달려있지 않아 모르고 지나칠뻔
오후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영업하고, 매주 일, 월요일은 휴무이다.

다행히 휴무일과 겹치지 않게 부산을 오는 바람에 올 수 있었다.

(보통 인기있는 빵집들은 월요일엔 쉬는 모양이다)

귀여운 간판. 가격인상 공지와 카페 초량온당 공지, 휴무일이 안내되어 있다.
진열되어 있는 맛있는 빵들

매장 안도 바깥 모습과 같이 정갈했다.

빵 종류가 정말 많다!!

그렇다고 평범한 빵들, 예를 들어 단팥빵, 크림빵, 크루아상 이런 게 아니라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빵들이 정말 많았다.

여기 진열되있는 빵 말고도 오른쪽에 냉장빵이 투명 냉장고에 더 들어있다.

오후 2시 쯤 방문했는데 제일 인기 있는 시그니처 빵은 다 나가고 없었다😢

 

맛있는 빵들, 가격

딸기쨈 스콘 3,700원 / 무화과 얼그레이 쿠키 4,100원 / 황 치즈 못난이 3,300원 / 초코 못난이 3,300원 / 약과 크치 쿠키 4,500원
제리의 치즈 약과쿠키 4,500원 get / 아몬드 비스코티 4,000원 / 메로나 찰 치즈빵 3,200원 / 흑절미 앙빵 4,000원
온당 커피번 3,700원 / 오뜨샌드 4,000원 / 녹차 밭 파운드 4,300원 / 소세지 할라피뇨 3,300원 / 마늘 롱 소세지 4,500원
에그타르트 3,200원 / 크로와상 3,700원
아몬드 크로와상 4,200원
쌀 팥 구마빵 3,700원 / 구황작물 호밀빵 3,700원 / 쑥 율무 소금크림빵 4,000원 / 황치즈 소금크림빵 4,000원
얼그레이 소금크림빵 4,000원 / 카스테라 소금빵 4,300원 / 소금 우유크림빵 3,800원 / 마늘 소금빵 3,200원
명란 마요 소금빵 3,500원 / 소금빵 2,700원
미니 밤식이 5,500원 / 쌀식빵 5,500원 / 브리오슈 식빵 5,500원
크런치 황치즈 맘모롱 4,100원 / 쫀득 미숫가루 궁뎅이 4,400원 get! / 쑥스럽당 푸딩 6,000원 (없음) / 23블랙강정미니모스 5,800원 / 제리의 치즈 맘모스 (없음) 및 각종 버터바, 크럼블, 우유 종류

 

https://z-p42.www.instagram.com/choryang_ondang/

초량온당 인스타 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빵을 계속 개발하고 새로운 빵을 자주 선보이는 빵집이다.

그래서 요즘 인기 있는 버터바, 크럼블, 맘모스, 약과 쿠키를 새로운 맛에 접목시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여러 맛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이 곳은 황치즈와 맘모스, 소금빵에 진심인 곳인 듯...

현재 택배는 잠정 중지 중이지만, 지난 6차 택배 온당 최애픽 세트 목록을 보면 어떤 빵이 인기 있는 빵인지, 맛있는 빵인지를 알 수 있다.

나는 이 중에서도 초량온당 시그니처인 제리의 치즈 맘모스를 먹고 싶었지만, sold out이 되어서 아쉽게도 데려오지 못했다.

 

내가 사온 빵

나는 이 많은 빵들 중에서 3가지를 골라왔다.

제리의 치즈 약과 쿠키(4,500원), 쫀득 미숫가루 궁뎅이(4,400원), 마늘 소금빵(3,200원)

그냥 약과 쿠키는 CU 이웃집 통통이 껄 먹어보긴 했는데 치즈 약과 쿠키는 무슨 맛일지 상상이 안되고 궁금해서 데려왔다.

그리고 치즈가 좀 물릴 것 같아 나머지는 부담스럽지 않은 걸로 골라봤다.

시식 장소는 광안리 해수욕장. 뷰 끝내준다~

일반적인 약과 쿠키위에 꾸덕~한 치즈 크림을 한 겹 얹었다.

와우 엄청 꾸덕하다!

처음 쿠키를 깨물었을 땐 약과쿠키와 다를 게 없지만 엄청 두꺼워 입을 크게 벌려야 했다.

그다음은 약과의 눅진하고 기름진 조청의 맛과 황치즈의 찐한 치즈맛, 쿠키의 버터리한 맛이 함께 느껴졌다.

중간을 갈라보면 두께가 엄청나다.

아래 치즈 쿠키 베이스에 중간에 황치즈 크림치즈가 있고, 그 위로는 대왕 약과, 그 위엔 치즈 꾸덕 크림이 4층으로 올라가 있다.

진심 이거 하나만 먹어도 디저트를 싫어하는 사람은 물릴듯한 맛이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나에게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필수!

두 번째로 먹어본 마늘 소금빵

다른 제과점들의 마늘 치즈 바게트와 맛이 비슷하다.

소금빵 위에 소금이 뿌려져 있어서 짭짤한 맛이 좀 강하고 치즈도 좀 짠 편이라 전체적으로 짜다.

그렇지만 치즈와 달달한 갈릭 양념이 잘 묻어있어 먹기엔 전혀 불편하진 않았다.

초량온당에서 비교적 평범한 빵이었다.

마지막 쫀득 미숫가루 궁뎅이

화려하게 반갈샷을 찍어봤다.

궁뎅이 빵 자체는 엄청 조그마한데 되게 묵직하다.

마치 겉으로는 가벼워 보이는 크림빵 같지만, 안엔 무언가가 가득 들어있는 듯했다.

반을 갈라보니 미숫가루가 묻어있는 빵피는 얇고 쫀득했고, 그 안으로 순서대로 단팥 안에 찐한 미숫가루 크림과 팥빙수에 들어가 있는 찹쌀떡이 엄청 들어있다.

맛은 엄청 진하고 미숫가루 맛이 많이 난다!

약간 콩가루 빙수를 빵으로 먹으면 이런 맛이려나?

크림 맛도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상쾌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결론

초량온당은 부산에서 빵순이 빵돌이라면 꼭 가봐야 할 빵집이다.

초량온당은 황치즈, 흑임자 등 여러 트렌디한 맛이 꾸덕하게 녹아져 있는 맘모스, 버터바, 크럼블, 소금빵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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