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퇴근 후 집에 왔는데 갑자기 서울 공기를 쐬고 싶어졌다. 여자친구가 서울에 살았을 때 일주일에 한 두번은 서울에 갔었는데, 같이 살고 있는 요즘은 서울에 갈 일이 없어져서 많이 가지 못했다. 사람많고 차 많은 서울에 사는 사람은 서울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 것 같은데, 경기도에 사는 지방러는 그 사람많고 차많은 서울이 좋다. 특히 넓디넓은 한강이 보이는 공원에서 돗자리를 펼쳐놓고 여유롭게 치맥이나 과자를 먹는 기분은 최고다. 그 여유를 느끼고 싶어 퇴근 후 피곤함을 이기고 여자친구와 반려견을 데리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제일 가까운 반포 한강공원! 차로 50분 정도 걸렸다. 도착하긴 했는데 주차하는데 꽤 애를 먹었다. 차가 너무 많아서 주차할 자리도 없었을 뿐더러 주차장 입구에 들어가는 것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