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BELOW 얼그레이 까눌레

카페 BELOW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below.official/

요즘 편의점에서 유명 핫플 카페, 디저트 베이커리와 협업(콜라보)으로 여러 가지 제품들을 출시하는 게 트렌드인가 보다.

GS25에서 좀 멋있는 제품이 있어서 봤는데 'BELOW'라는 카페의 시그니처 디저트 까눌레와 협업해서 제품을 출시했다고 한다.

카페 BELOW는 첫번째 망원점을 시작으로 신사, 성수, 신도림, 김포 서울 핫플이라는 곳에 빠짐없이 가게가 있는 카페이다.

이번 콜라보를 봐도 그 유명세를 알 수 있다.

(근데 난 왜 몰랐지 🤔)

이렇게 커피 위에 쿠키를 올려주기도 하나보다.

카페 'BELOW' 인테리어는 짙은 나무색이 가구가 주를 이루고 전구색 조명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밝고 화려한 느낌보다는 어둡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나 보다.

나도 이런 어둡고 눈이 편한 공간이 꽤 맘에 든다.

그리고 핫플 카페의 특징. 투명컵에 심플한 로고.

이렇게 보면 커피 맛도 카페가 잘 되는 이유 중에 하나겠지만, 요즘엔 디자인도 참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이와 더불어 마케팅까지 훌륭하다면 서울에서 유명해지기는 쉬울 것 같다.

카페 인스타를 보면 처음엔 평범한 모양의 까눌레를 팔았는데 gs25와 협업하면서 특이한 모양의 크림 까눌레를 개발한 듯하다.

나도 원래 까눌레는 다른 카페에서 많이 먹어봤는데 처음엔 딱딱한 건 표면과 축축한 안의 빵 질감이 독특하긴 했지만 별 맛은 없어서 찾아먹는 디저트는 아니었다.

처음엔 너무 오래된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딱딱한 표면 때문에 오래된 것 아닌지 오해도 했다.

한 두 개 먹기 시작하면서 원래 까눌레가 이런 맛이구나라는 걸 안 뒤로는 궁금증이 풀려 찾지 않는 디저트가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편의점에 이 BELOW와 콜라보 한 까눌레가 보여서 디저트 신상 덕후인 나는 사 오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디저트 중에서도 얼그레이 디저트를 격하게 좋아한다.

홍차의 향이 특이하면서도 달콤한 맛과 조화가 너무나도 훌륭해서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얼그레이 쿠키, 얼그레이 머핀, 얼그레이 마카롱, 얼그레이 케이크 러버. 당연히 얼그레이 밀크티도 좋아한다😘)

제품 정보

이름 / 빌로우 크림 까눌레 얼그레이

영양정보 / 134kcal, 당류 15g, 지방 4.5g, 단백질 2g

단백질이 조금 들어있긴 하지만 디저트에서 단백질 2g은 너무나 소중하다.

칼로리도 생각보다 적다(양도 적다😒)

패키징은 훌륭하다.

흰색 종이 포장지에 투명한 박스로 BELOW만의 깔끔하고 트렌디함을 잘 담아냈다.

일단 온갖 귀여움이 넘치는 편의점 디저트에서 이런 깔끔한 패키징 덕분에 눈에 잘 띄어서 좋다.

내용물 까눌레를 꺼내서 살펴보았다.

일반 까눌레보다 크기는 현저히 작았다.

빈츠 정도의 크기이려나?

크림은 중간에 땅바닥까지 들어있고, 까눌레는 도넛처럼 중간이 뻥 뚫려있는 모양이다.

한입에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인데 까눌레는 쪼금씩 베어 물고 그 향과 식감을 즐기는 디저트이기 때문에 야금야금 먹어보았다.

오 크기는 작지만 까눌레의 표면이 딱딱한 그 식감을 그대로 구현했다.

그리고 크림에 얼그레이 향이 진하게 묻어 나온다.

생각보다 얼그레이 향이 세서 얼그레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불호할지도(나는 좋다😍)

보통 까눌레보다 속살이 적게 들어있어 축축함은 거의 느낄 수 없다.

원체 양이 적으니 그런가 싶다.

대신 쫄깃쫄깃함은 배가 되었다.

야금야금 먹어도 금방 사라지긴 했지만 여운이 꽤 많이 남았다.

입안에 얼그레이 향이 감돌면서 얼른 나머지 하나를 먹고 싶었다.

결론

까눌레 덕후라면 환장할 만한 맛

보통 까눌레보다 쫄깃함은 up, 축축함은 down

얼그레이 향이 진해 호불호 심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