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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6

오늘의 직원식 23.4.18 , 투움바 파스타 _ 그거 아니 연진아?

오늘도 출근을 했다. 점심도 먹었다. 메뉴는 투움바 파스타와 살사나초, 양념고추장 비빔밥이다. 투움바 파스타를 처음 딱 봤을 때, 내가 알고 있던 아웃백의 그 투움바 파스타가 아니어서 조금 놀랐다. 색도 흰색도 아니고 로제 소스 색도 아닌 뭔가 투명한 게살 죽 같은 느낌에 들어있는 내용물도 흐물흐물 무슨 샥스핀 죽 같았다. 냄새도 으음... '이걸 먹어야 해 말아야 해...'라고 한참 생각하다 피 같은 점심시간을 지체하기 싫어 그냥 먹어버렸다. 오 생각보다 첫 맛은 좋다! 흔히 알고 있는 투움바 파스타, 크림소스에 매콤한 맛이 더해진 그 맛은 절대 아니고, 크림 수프에 약간 매운 가루를 탄 느낌이었다. 배식 전 소스와 기름에 코팅된 면을 따로 담아주는 센스 덕분에 면도 퉁퉁 불지 않고 꼬들꼬들했다. 한 ..

직원식연구 2023.04.20

오늘의 직원식 23.4.17 떡갈비 덮밥

오늘도 출근을 해서 점심을 먹었다. 특식은 매일 새롭다. 떡갈비 덮밥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메뉴. 한솥의 치킨마요처럼 밥 위에 상추와 깻잎, 계란 프라이와 데리야끼 소스를 얹어준다. 떡갈비도 엄청 큼지막한 걸 5조각으로 잘라주셨다. 한입 먹어보니 덮밥의 재료들이 꽤 조화롭다. 특히 깻잎의 향과 식감이 떡갈비와 잘 어울린다. 떡갈비에 깻잎을 싸먹어도 맛있겠는데? 샐러드를 먼저 먹고 밥을 먹었다. 이렇게 먹으면 당 흡수가 덜된다나 뭐라나. 주말에 책을 하나 읽었는데, 그 책에 어떤 문구가 좀 흥미로웠다. 통근(通勤)이란, 집에서 직장에 근무하러 다닌다는 뜻의 명사이다. 통근하다고 동사라도 쓰인다. 한자를 하나씩 살펴보면 통할통, 출근할 근 뭔가 이럴 것 같은데, 그게 아니다. 통(通)은 '통할 통'이 맞는데..

직원식연구 2023.04.19

오늘의 직원식 23.4.13 불닭마요덮밥, 단호박부꾸미

오늘의 직원식 : 불닭마요덮밥, 맑은우동국물, 단호박부꾸미, 단무지, 그린샐러드 오늘 특식은 불닭마요덮밥이다. 불닭을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인 나는 식당에 오자마자 특식을 골랐다. 같이 먹으려고 가져온 닭가슴살과도 찰떡인 밥. 불닭이라고는 했지만 실제 불닭볶음면처럼 맵진 않다. 살짝 매콤한 정도. 그래도 큼지막한 닭고기와 양파, 계란 등이 매운 양념과 뒤섞여서 흡사 매운 제육볶음에 밥을 비벼먹는 맛처럼 맛있었다. 단호박 부꾸미도 그냥 구운 찹쌀떡같았지만 후식으로 꽤 훌륭했다. 근데 살빼려고 식단하기 위해 가져온 닭가슴살을 원래 먹는 것처럼 일반밥을 먹고 또 닭가슴살을 먹으면 단백질은 더 먹는 거지만 오히려 칼로리는 더 늘어나는 것인가? 살빼려면 밥을 적게 먹고 닭가슴살을 먹어야 하는데... 이래서 살이 ..

직원식연구 2023.04.18

오늘의 직원식 23.4.11 김치볶음밥과 멘치카츠

오늘도 출근을 했다😂 오늘 점심은 김치볶음밥과 멘치카츠, 그리고 내가 가져온 닭가슴살(한 끼통살 화이트소스맛) 샐러드를 타서 먹고 싶었지만 타는 시간이 바뀌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밥을 선택했다. 기름기 좔좔 김치볶음밥은 오랜만에 먹어본다. 집에서 김볶밥을 만들 때 기름을 너무 많이 두르면 이러던데, 아마 시판 제품 냉동 볶음밥을 썼으려나 싶다. 집에서 해먹는 맛과 확실히 다르다. 밥이 너무 무르다고 해야 될까? 그래도 일반 맨 밥보다는 매콤하니 맛있다. 화이트소스가 묻힌 닭가슴살과도 조합이 꽤 좋다. 밥 위에 뿌려진 김가루까지 금상첨화🤤👍 멘치카츠도 맛있었다. 멘치카츠는 돼지고기를 잘게 다져서 둥글게 말아 빵가루에 묻혀 바삭하게 튀긴 돈까쓰의 일종인데 시중에서 비슷한 건 연돈 볼카츠를 생각하면 된다. ..

직원식연구 2023.04.14

오늘의 직원식, 오무라이스와 함바그스테이크

어제(금요일) 바빠 글을 올리지 못했다. 그래서 쉬는 주말에 어제 먹은 직원식을 떠올리면서 적고있는 중이다. 오랜만에 특식을 먹었다. 왜냐면 정식(한식)에 생선조림이 나왔기 때문에... 생선조림은 특히 가시를 발라먹기 어려워서 목에 가시가 자주 걸리곤 했다. 그 때마다 너무 힘들었어서 트라우마가 된 듯, 지금은 가시만 봐도 목이 따끔거린다. 그래서 선택한 특식! 함바그 스테이크, 오무라이스~ 오랜만에 어린아이가 된 것 같다. 에버랜드에서 먹었던 어린이 메뉴도 생각난다. 맛있었다. 다만 함바그가 단체 급식에서 사용되는 제품같이 좀 퍽퍽하고 맛이 특별하지 않았다. 수많은 직원들에게 밥을 주려면 어쩔 수 없겠지. 그래도 평범한 점심에 이런 양식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한식도 매일 먹으면 질리는데 ..

직원식연구 2023.04.08

너비아니, 흑임자연근버무리, 오징어무찌개

오늘도 출근을 하고 점심을 먹었다. 평소보다 바쁜 요즘 점심을 먹으러 가는 시간조차 아깝다. 길게 늘어진 줄. 아침부터 점심시간까지 배고픈 걸 참기엔 너무 긴 시간이다. 오늘도 특식과 정식을 고민했으나 면보단 연근버무리를 먹고 싶어 정식을 골랐다. 저녁에 퇴근 후 밥약속이 있어 밥을 좀 적게 먹으려고 했는데 담다 보니 그냥 평소처럼 복스럽게 담았다. 탄수화물을 적게 먹으려 노력하는데 밥을 적게 먹으면 이상하게 속이 허해진다😢 반찬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밥먹고 나서 간식의 유혹을 참기 어렵다. 그래서 밥도 든든히 펐다😒 여기 식당 국은 정말 다 맛있다. 아마 조미료를 쓸테지만, 그래도 모든 국 맛을 잡는 게 어려울 텐데 국종류에 상관없이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맛을 유지해 준다. 가끔 나오는 저 부추무침도 ..

직원식연구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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