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연구

어니언 안국점, 외국인 가득한 핫플 빵집(베이커리)

단짠연구소장 2023. 4.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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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구경 후 밥을 먹고 후식을 먹으러 근처 빵집으로 갔다.

근처 빵집이라 함은... 바로 그 유명한 '어니언(Onion)'

어니언은 성수 폐공장에서 시작해 서울 각지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공간 자체를 트렌디하게 창조해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진 베이커리 브랜드이다.

현재 서울 성수, 안국, 광장시장, 미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 핫하다는 곳엔 다 있는 듯하다.

나는 성수, 광장시장 점에 가봤었는데 하나같이 옛 인테리어(한옥, 시멘트 느낌)와 요즘의 디자인이 합쳐진 퓨전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었다.

이번에 가본 안국점도 그 느낌이 물씬 느껴졌다.

간판부터 한옥에 영어로 ONION이라고 되어있으니 힙스럽다.

영업 시간 참고
요즘 어니언이 밀고 있는 어니언테이프 포토존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사진찍기는 좀 싫을 것 같다.
베이커리 밖에도 테라스처럼 테이블이 많다. 안에서 먹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어니언 안국점은 아티스트 그룹 패브리커(Fabriker)라는 옛집을 재해석해 핫하게 디자인했다.
이 곳으로 들어가면 어니언의 빵을 볼 수 있다. 밖에서 먹는 사람이나 Take-out하는 사람들이 줄 서는 곳
한옥과 투명한 유리창의 조화가 신기하면서도 이쁘다.
빵 종류가 몇개 도지 않는다. 제빵사분들이 계속해서 빵을 나르고 계시지만 인기있는 빵들은 금새 동난다.
빵 위 천장 사진이다. 빵이 진열되어있는 곳 위에 나무 틀 사이사이에 먼지가 가득하다. 청소하기는 어렵겠지만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진열되는 곳인데 그 위도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후 3시 쯤 갔을 때 있던 빵 전부. 소금빵이 2,500원이면 가격은 서울치고 평범하게 생각이 든다. 크루아상 모양이 꽤 독특하다. 버터가 많이 들어갔나? 사람이 많이 오는 빵집치고 명란 바게트가 없는 집이 없다. 나는 고르지 않았다.

외국인들도 이런 빵은 처음 보겠지?

뭔가 한국에서 이런 빵집이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걸 보면 한국인으로서 좀 자부심이 느껴진다.

역시 먹는 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진심이야.

알레르기 성분 안내표이다. 어니언 안국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빵 종류를 다 알 수 있다.
고무신, 원두, 어니언 MD 등 전시도 많이 하고 있다.
커피를 열심히 만들고 계신다. 카운터 직원 1분, 포장 직원 1분, 바리스타 2분 씩 총 4분이서 수많은 손님들을 상대하고 있다.
카운터에서 주문과 결제를 하면 커피를 만들 동안 서까래(?) 같은 나무 위에 앉아있을 수 있다. 이런 디테일 좋다. 결제할 때 이름을 물어본다. 음료가 다 준비되면 이름을 불러준다. 이것도 괜히 기분 좋네.
내가 산 소금빵과 초코 소금빵, 아이스 아메리카노.
디카페인으로 주문했다. 산미가 꽤 있지만 산미를 싫어하는 나에게도 풍미로 느껴질 정도로 맛이 괜찮았다. 가격은 나쁘다. (5,000원)
평범한 소금빵이었다. 유행이 지났다던데 나는 여전히 맛있다.

어니언 안국점

괜히 내가 트렌디세터가 된 느낌

빵은 평범했으나 과거와 현대가 결합된 장소에서 빵과 커피를 먹는 경험 자체가 즐겁다.

그러니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듯하다.


주차 / 힘드니 지하철, 버스 추천

가격대 / 2인 약 1만 원 ~ 2만 원

위치 / 안국역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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