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옷이 없나 편집샵 아이 쇼핑하러 성수로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요즘 핫한 성수
사람도 참 많다.
길을 지나가던 중 이쁜 붉은 벽돌 건물에 핫하게 생긴 건물이 있어서 들여다보았다.
스탈릿성수
[개요] 성수역 3번과 4번 출구 사이, 붉은색 벽돌을 쌓은 커다란 건물이 있는데, 신세계프라퍼티가 MZ세대를 타깃으로 처음 선보이는 도심형 복합상업시설, 스탈릿 성수이다. 지하철 2호선과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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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이 건물이 신세계 프라퍼티가 MZ세대를 타깃으로 처음 선보이는 도심형 복합상업시설 스탈릿 성수였는데...

스타벅스, 모나미 스토어, 와인 앤 모어, 스케줄성수 등 여러 상점들이 있었고 3층에 무신사 테라스도 있어서 한 번 가봤다.

내가 아는 무신사 테라스는 홍대에만 있었는데 성수도 생긴 건지 싶었다.
쇼룸과 카페의 근사한 만남 무신사 테라스 성수 | 무신사
쇼핑, 미식, 휴식, 문화 등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패션 문화 편집 공간 무신사 테라스가 1호점인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 이어 2호점인 무신사 테라스 성수를 선보인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www.musinsa.com
서치 해보니 무신사에서 새로 선보이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복합문화시설로 성수에 테라스하우스를 만들었다더라.
소비자 입장에선 인터넷으로만 브랜드를 경험하는 것보다 이렇게 실제로 입어보고 이벤트도 참여하는 공간이 있어서 좋다.
이번에는 '럭키 마르쉐'라는 브랜드가 입점돼있었는데 럭키마르쉐(LUCKYMARCHE) 럭키르매치는 클래식 라켓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아이템과 유니크한 컬러로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코트 스포츠 바이브를 제안합니다.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의 뉴 데일리 웨어 라인을 믹스 매치하여 감각적인 컬러와 소재, 실루엣을 사용한 뉴 컨템퍼러리 스타일을 선보이는 브랜드라고 한다. - 무신사스토어 발췌

인형 뽑기 기계에서 투명 플라스틱 구를 뽑으면 카페 음료 쿠폰, 양말, 키링 등을 선물로 준다고 한다.
브랜드 이름이 럭키가 들어가서 이런 이벤트를 하는 거 같다.
나도 한 번 도전해 봤는데 운이 좋게도 카페 음료 쿠폰을 뽑았다.
기계 팔 힘이 좀 센 듯...
바로 뒤에 있는 카페에 가서 음료를 주문했다.




아인 슈페너의 역사
일반적으로는 비엔나커피라고 불리지만, 진짜 이름은 카페 아인슈페너(Caffè Einspänner)이며, 카페를 빼고 아인슈페너(Einspänner)라고도 한다. 해석하자면 '한 마리 말이 이끄는 마차'라는 뜻.
일반적으로 비엔나커피라고 불리는 이유는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유래한 커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빈에 가서 커피를 주문하며 비엔나커피를 달라하면 점원들은 못 알아듣는다. 비엔나커피라는 명칭이 본래 미국, 영국과 영어권 국가 사이에서 불리는 것이다 보니 독일어를 사용하는 오스트리아 현지에서는 비엔나 커피라는 말이 통하지 못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나 독일 등 독일어권 국가에서는 아인슈페너라고 부른다. 프랑스에서는 카페 비에누아라고 영어권과 비슷하게 부른다.
옛날 빈의 마부들이 커피를 마실 때는 직업 특성상 마차에서 말을 몰면서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흔들리는 마차 위에서 커피 잔을 잡고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커피가 넘치게 되기 마련. 한겨울에 뜨거운 커피를 마시다가 흔들려서 쏟는다면 뜨거운 커피로 인한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커피가 흘러넘쳐버린다면 마시게 되는 양이 적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 그걸 방지하고, 덤으로 커피의 따뜻함을 유지하며 부실하게 끼니를 때우기 일쑤인 마부들의 속도 달래주기 위해 그 위를 생크림으로 덮은 것이 유래가 된 것이라고 한다.
혹은 커피의 검은색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생크림으로 덮었다는 설이 있다.
아인 슈페너의 맛
아메리카노와 휘핑크림의 조합이 상당히 괴악하다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먹는 방법을 알면 제법 중독적인 맛을 지닌 커피다. 크림을 바로 섞어서는 안 되며, 컵에 직접 입을 대고, 입가보다는 조금 높이 들어 크림과 커피가 반반 흘러들어오도록 마셔야 한다. 그냥 보통 음료 마시듯 낮춰서 마시면 그냥 크림만, 빨대로 빨면 커피만 들이켜게 된다. 대부분의 곳들은 캡을 씌우고 빨대를 꽂는 데다, 한술 더 떠서 캡의 빨대 구멍으로 크림을 더 들이 넣어 캡 위로 오버해 주는 곳도 있다. 그냥 캡을 덮지 말아 달라고 미리 말하거나, 얼음을 조금만 달라고 해서 가능한 한 여유 공간을 두는 게 아인슈페너를 마시기가 편하다. 다만 아메리카노와 크림의 맛의 갭을 줄이기 위해 아메리카노 대신 콜드브루, 카페라테 등을 베이스로 삼기도 한다.
3가지 맛을 볼 수 있는 커피인데, 첫 한두 입은 차가우면서 부드럽고 달 착한 크림 맛을, 두세 번째 입부터 크림이 느끼해질 즈음 진해서 씁쓸한 커피가 크림 아래로 흘러들어 느끼함을 중화시켜 주어, 입 안에서 서로 조화를 이루어 카페라테나 커피우유와는 다른 묘한 중독적인 맛을, 반 이상 마시고 난 후 흔들거나 해서 섞어마시면 카페라테와 비슷하면서도 더 진한 맛을 볼 수 있다.
물론 마시는 사람 취향은 제각각이라 처음부터 저어 마시는 사람도 있다.
위 방법도 있겠으나 동물성 생크림 및 동물성 휘핑크림을 이용한 아이스 아인슈페너는 상당히 진한 아메리카노 및 라테가 아닌 이상 시간이 지나면 크림이 천천히 내려오는데 그 모습을 보는 것도 또 다른 묘미다.
카페 입장에서도 크림과 음료의 조화를 위해 식물성 휘핑크림 대신에 동물성 휘핑크림 및 동물성 생크림을 쓰고자 한다. 아인슈페너 전문점들은 보편적으로 크림의 밀도를 낮추어 음료와 자연스레 섞이게 하지만, 몇몇 전문점들은 동물성 생크림이지만 오랫동안 휘핑하여 크림의 쫀쫀한 질감을 내고 음료와 크림이 함께 안 나올 경우를 대비하여 컵을 타원형으로 하거나, 스푼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아이스 아인슈페너는 콜드브루를 베이스로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크림 위에 시나몬가루[6], 바나나파우더[7]를 뿌려 풍미를 더할 수 있다.
휘핑크림만으로 단맛을 내기 때문에 비교적 단맛은 약한 편.
단맛을 내기 위해 아메리카노, 라테, 콜드브루에 시럽을 넣기도 한다. 크림이 층을 이룰 정도로 많기 때문에 다 마시면 꽤 속이 더부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크림이 커피와 섞이며 내려가기 때문에 커피 특유의 위 자극을 감소해 주고, 한 잔만 마셔도 제법 배가 부른 효과가 있다.
똑같이 휘핑크림을 얹는 에스프레소 콘 판나와 차이점이 있다면 아인슈페너는 아메리카노 베이스에 크림만 얹지만, 콘 빤나는 에스프레소 베이스에 커피와 크림을 섞고 나서 그 위에 재차 크림을 얹는 것이다. 그래서 콘 빤나 쪽이 훨씬 뻑뻑한 느낌이다.
본래 핫 커피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레시피이나 아이스로도 맛있다. 크림을 오래 남겨두고 싶다면 차갑게 마시는 게 좋다.
무신사 테라스 카페 ASNISUM 아인슈페너의 맛
커피의 단면을 보면 아래층엔 우유에 바닐라빈이 잘 섞여있고, 중간층엔 에스프레소, 제일 위층은 달콤한 크림으로 나뉘어 있다.
빨대보다는 그냥 입으로 한 번 마셔봤는데 처음 느껴지는 달콤한 크림맛과 곧이어 들어오는 씁쓸한 에스프레소가 느껴진다. 고소한 에스프레소 향과 바닐라 향도 진하게 난다.
크림과 우유, 바닐라빈, 에스프레소의 조화가 잘 느껴졌다.
성수에서 쇼핑을 하던, 친구들과 놀던 많이 걸어 다니면 다리도 아프고 힘든데, 이렇게 무신사 테라스 성수에서 공짜 커피도 마시고 옷구경도 한다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 나무위키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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