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갑자기 맛있어졌다😃
분명 나는 버거킹파인데 맥도날드를 자주 가게 된다.
때는 바야흐로 2주 전, 차 휘발유가 다 떨어져 자동차 보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했었던 적이 있다.
그 때 차를 잠시 세워놨던 곳이 맥도날드 주차장.
긴급출동 직원이 오고 있는 와중에 굶주린 배도 채울겸 맥도날드에서 불고기 버거와 1955버거, 딸기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시켜 먹었다.
그 때의 추억과 맛이 계속 생각나 평소라면 버거킹이나 맘스터치에서 버거를 먹었을 거라면, 요즘은 맥도날드를 자주 가는 편이다.
맥도날드를 최근에 자주 가게 되는 이유는 이렇다.
1. 저렴한 해피스낵
맥도날드에서는 해피 스낵이라는 프로모션을 시즌별로 선보인다.
해피스낵이란 맥도날드 시즌 별 인기 스낵을 하루 종일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말한다.
롯데리아와 비교해봐도 맥도날드가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거의 1/2 가격이다.🤔
버거킹이나 롯데리아에서 식사로 버거 세트 하나를 시키면 10,000이 육박한 요즘 맥도날드 해피 스낵은 충분히 매력있는 가격으로 느껴진다.
맛도 원조 불고기버거인 롯데리아와 견줄만하다.
롯데리아는 불고기 버거의 정석, 다소 심심한 맛이라면,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는 단짠 데리야끼?소스와 마요네즈가 흘러넘칠만큼 충분히 들어있고, 빵도 부드러워 맛있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합격이다.😊
2. DT 매장
맥도날드 매장은 대부분 이렇게 하나의 건물 통째로 되어있다.
서울 번화가 몇몇 매장들은 1층이나 2층만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긴 한데, 경기도나 지방 99%는 이렇게 단독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한 장점으로는 쾌적하다는 것이다. 심미상 모든 맥도날드 건물이 검정, 빨강, 노랑의 디자인으로 되어있어 통일성있게 보기 좋다.
그리고 DT(드라이브 스루)매장이어서 차로 접근하기도 훨씬 편하다.
DT가 아니었다면 다른 곳에 갔을 수도 있는데 DT여서 내리지 않고 결제와 음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생각보다 훨씬 편하고 자주 이용하게 된다.
버거킹도 DT매장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내 주변에서는 보지 못했다.
롯데리아는 DT매장이 있나? 인터넷에서도 본 적이 없다...🤦♀️
대신 단점으로는 땅을 사서 건물 통째를 새로 지어야하기 때문에 엄청 번화가 중심에 있다기 보단 조금 도시 외곽에 위치한다.
그래서 차가 없으면 가기 약간 힘든 매장이 많다.
3. 운영시간
보통 맥도날드는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다.
24시간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아침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운영한다.
나는 주말에 아침 일찍 차를 타고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침을 집에서 먹기보단 맥도날드를 들려 맥모닝을 먹는 편이다.
가격도 맥머핀, 해씨브라운, 아이스 커피 세트가 5,000원~으로 저렴한 편이고 맛도 있기 때문이다.
세트를 다 먹으면 꽤 든든해서 좋다.
저녁 늦게도 운영을 하기 때문에, 저녁 늦게 배가 고플 때 맥도날드를 자주 간다.
시원한 밤공기를 마시며 걸어가기도 하고 차로 DT해서 먹기도 한다.
저녁 11시에 가도 사람이 꽉 차 있을 정도로 많아서 놀란적이 많다.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다. 역시 젊으면 밤잠이 없나보다.
4. 마케팅
현재의 핫 아이콘 뉴진스가 맥도날드 광고 모델이 되었다.
원래 맥도날드 광고 모델은 BTS, 윤두준, 다니엘헤니, 조나단, 연반인 재재 등 핫한 인물들이 꽤 많이 나왔다.
별로 맥도날드에 관심 없다가도 평소에 많이 즐겨듣는 뉴진스 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맥도날드의 호감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이를 보면 맥도날드는 광고 마케팅에도 엄청난 돈을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맥모닝을 먹어보자.
난 아침엔 맥모닝 메뉴만 되는지 몰랐다.
원래 불고기 버거를 먹을려고 했는데 맥모닝 메뉴 밖에 주문이 되지 않아 맥머핀을 시켰다.
내가 시킨 메뉴는 맥그리들 맥모닝 세트, 베이컨토마토에그머핀 맥모닝 세트, 슈림프 스낵랩, 소프트 아이스크림 콘.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해서 먹고 싶었는데 이제야 먹어봤다. 맥그리들.
'그리들'이란 팬에 구운 핫케이크를 말한다.
맥도날드, 고객 요청에 '맥그리들' 2종 재출시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맥도날드는 지난해 한정 출시 이후 뜨거운 인기를 얻은 '베이컨 에그 맥그리들', '소시지 에그 맥그리들' 2종을 다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www.newsis.com
지난해 한정으로 출시했다가 다시 없앤 메뉴인데 이걸 먹으러 미국가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메뉴라고 한다.
(왜 나는 몰랐지)
이번에 나도 그 사실을 알게 되어 재출시 했다고 해서 단짠연구소장으로써 꼭 먹어보고 싶었다.
먹어본 맥그리들 맛은 메이플 시럽에 적셔진 그리들, 두꺼운 핫케이크가 일반 맥머핀보다는 퍽퍽하고 축축한 느낌을 주었다.
이상하게 메이플 시럽 향은 엄청 많이 나는데 달짝지근한 메이플 맛은 잘 느껴지진 않았다.
뭔가 버터 없는 핫케이크 느낌?
버터리 하지 않으니 퍽퍽한 맛이 극대화 되었고, 계란과 베이컨을 같이 먹어도 크게 감흥이 없었다.😒
생각보다는 실망! 맥머핀이 훨씬 맛있다. 나에겐.
서브웨이의 BLT같은 메이컨 토마토 에그 맥머핀이다.
재료가 많고 신선한 토마토도 있다보니 상큼하니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맥모닝 메뉴들은 버거 안에 소스가 없거나 적게 사용되어서 담백한 맛을 낸다.
때문에 아침에 먹기 불편하지 않은 느낌.
커피와 해쉬브라운과도 조화롭다.
아침 10시에 배불리 먹은 맥모닝 연구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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