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중 바다가 보이는 영도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문득 떡볶이가 먹고 싶어졌다.
(며칠 전에 떡볶이 먹었는데 이정도면 단기기억상실증)
보통 밥먹고 후식으로 카페를 가는데, 나는 커피먹다가 떡볶이를 먹는다😎
영도에 맛있는 떡볶이 파는 곳이 어딨을까하면서 찾아봤다.
구글에 검색을 해보니 요로코롬 떡볶이 가게가 많이 나왔다.
일단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곳을 가고 싶엉)
제일 가까이 있는 곳을 가보기로 했다.
(영도 떡볶이 TOP 3 는 도날드, 와글와글, 백설대학이라고 한다.)
그 곳은 바로 도날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어서 바로 걸어 가보았다.
영도 '도날드'는 영선 2동 행정정복지센터 근처 회전 교차로 언덕배기 골목에 위치해있다.
영도가 골목골목이 많아 찾기 좀 힘들었다.
주문할 때 주의할 점이 추가 사리는 익지 않고 먼저 나온 사리는 바닥이 누러버리기 때문에,
꼭 처음 주문할 때 넣고 싶은 사리를 같이 주문하자!
(아이스크림은 후에 주문해도 된다)
우리는 2인 기본 치즈 떡볶이 라면1, 쫄면1 세트(13,400원)와 계란 2알 추가(1,000원)해서 주문했다.
맛집의 기본 조건 "단일메뉴일 것" >> 충족
여자친구가 즉석 떡볶이 가게 알바 출신이라 알아서 조리해주셨다.
(여친님 감사합니다 😊)
치즈는 끓으면 그 때 넣으라고 해서 넣었다.
보글보글 맛있게 익어가는 떡볶이.
도날드만의 특징은 2인분 떡볶이에 떡은 생각보다 많이 없었고 양배추, 어묵, 라면, 쫄면이 주를 이루는 떡볶이였다.
그래서 떡볶이라기 보다는 라볶이느낌??
그리고 국물은 전형적인 달콤한 떢볶이.
우리는 좀 더 맵게 해달라고 해서 조금 칼칼한 정도였고, 맵진 않았다.
맵달 칼칼한 맛이어서 술술 입으로 직행.
먹다보니 좀 매웠다😅
계란도 국물에 뿌셔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계란 추가 꼭 추천!!
치즈떡볶이로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후식 메뉴 중에 뻥크림(1,000원)이라는 메뉴가 있어서 시켜봤다.
예전 술집에서 기본안주로 먹었던 기억이 났는데 이 곳은 어떨지 궁금...
추억의 뻥스크림 맞다.
동그란 뻥튀기 중간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넉넉히 짜주셔서 딱 후식으로 먹기 알맞은 양이다.
한사람당 하나씩 먹어도 좋고, 우리는 배가 부른상태라 하나를 둘이서 나눠먹었다.
가격도 1,000원이면 괜춘괜춘
반절 갈라서 야무지게 나눠먹었다.
(한 쪽이 양이 더 많아보이는 건 기분탓 😓)
결론
부산 영도 나머지 TOP 3 떡볶이 집은 가보진 못했지만 '도날드'도 충분히 맛있고 매력있는 떡볶이집 인정!
달달 칼칼 떡볶이가 땡기신다면 '도날드'에 가서 맵게 해달라고 하기
후식으로 뻥크림까지 완벽! 카페 가서 디저트 먹을 필요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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