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밭"이라고 있다.
Batt라고 밭을 재치 있게 영어로 로고를 만들었다.
감자밭이라는 그냥 작은 카페, 빵집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엄청난 법인 회사였다.
그냥 회사도 아니고 어려운 농민(농부)들에게 보탬이 되는 좋은 회사이다.
춘천에 있는 감자밭 카페의 모습이다.
외부 인테리어가 정말 특이하다.
저녁에 보면 이렇게 밝게 은은하게 빛나는 건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감자밭의 글자와 감자 캐릭터가 참 귀엽고 심플하고 이쁘다.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카페 방문자 뿐만 아니라 감자빵의 판매량 수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100종 미만의 감자 중 12종을 개발 및 보금했고, 지역 신구 고용을 약 70여 명 정도해 일자리 창출까지 하고 있는 감자밭이다.
그리고 기존 수매가보다 10~30% 높은 적정가에 감자를 구매하여 강원도의 농민들에게 힘이 돼주고 있다.
역시 사업에 성공하는 사람은 단순히 돈을 위하는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 정말 돈을 버는 사람인 것 같다.
감자밭도 감자를 이용해 처음에 감자빵이라는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농민들을 위해 자원을 환원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지금의 밭(Batt)을 만든 게 아닐까 생각한다.
춘천 감자밭에서는 건물 뒤쪽으로 커피와 뜨끈뜨끈한 감자빵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매장 앞에서 줄을 서서 입장하면 되는데, 포장과 매장에서 먹고가는 사람의 줄이 따로 분리되어 있진 않다. 약간 아쉬운 점.
언제나 가도 보통 웨이팅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운이 좋게도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빵을 바로바로 채워주시기 때문에 빵이 식어있을 걱정, sold out되어있을 걱정 할 필요 노노
매장에 들어가서 줄을서서 가다 보면 이렇게 가판대들이 나온다.
귀엽게 감자빵이 10개 들이로 박스에 담아져 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진짜 감자인 줄 알겠다.
1 BOX (10개입)를 사면 정가 33,000원에서 10% 할인이 들어간 29,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러 개를 사는 사람들에겐 이 박스가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
대신 이 박스엔 그냥 감자빵밖에 들어있지 않고, 금방 만든 감자빵이 아니기에 선물용 혹은 멀리 집에 가서 쟁여두고 먹을 용으로 사는 게 낫겠다.
"구매하신 감자빵은 당일섭취를 권장드린다"는 안내문구도 있다.
냉동해서 먹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빵을 사는 방식은 트레이를 가지고 가판대 앞에 서있는 직원에게 가서 원하는 빵 개수를 말하면 담아주는 방식이다.
포장할 사람에겐 봉투에다 담아주고, 먹고가는 사람에겐 트레이 위에 올려주신다.
박스는 그냥 가지고 가면 된다.
나는 그동안 그냥 감자빵만 먹어봤었는데 피자, 치즈 감자빵도 있어서 트레이에 담아보았다.
피자 감자빵과 치즈 감자빵은 둘 다 1개에 3,800원이다.
솔직히 크기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아이디어있는 모양과 맛있는 맛은 알겠다.
그러나 작은 감자 모양 빵 하나에 3,300원은 비싸다고 생각이 든다.
지금 피자 감자빵을 3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스티커팩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아마 1달에 하나씩 새로운 맛이 나오는데 이번 5월엔 피자감자빵이어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같다.
<주문 밭소!>
위트 있는 계산대 안내문구.
나도 계산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먹고 가지 않고 포장했다.
잠깐 매장을 구경해 보면, 매장 뒤쪽으로 이렇게 문이 하나 있고 야외에 테이블이 엄청 많았다.
<셀프밭>이라고 감자빵을 전자레인지에 직접 데워먹는 곳도 있었다.
밖에 나가보니 사람들이 많이 테이블에 앉아서 감자빵을 먹고 있었다.
아이들과 오기도 좋은 곳.
반려견을 데려와도 OK, 목줄이 달려있어야 하고 10kg 이하의 맹견이 아니면 괜찮다고 한다.
야외에서도 감자빵을 구매할 수 있었다.
감자빵 유니버스...
사온 감자빵 시식.
종이봉투 안에 감자빵 봉지를 묶지 않고 담아준다.
아직 따뜻한 감자빵이 밀폐되면 눅눅해질 수도 있어서 그렇다.
또 피자 감자빵을 3개 사서 스티커팩과 감자밭 명함,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 있는 종이도 넣어주셨다.
감자빵 맛은
피자감자빵 1위 > 그냥 감자빵 2위 > 치즈 감자빵
피자감자빵 진짜 맛있었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감자빵에 치즈와 피자토핑을 넣어서 풍부한 맛이 되었다.
한번 꼭 먹어보기를.
치즈는 치즈가 많이 들어있긴 했는데 꼭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어야 할 듯.
그냥 먹었더니 딱딱하게 굳어서 치즈의 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졌다.
체다치즈가 많이 들어있는 찐한 맛이었다.
결론
춘천에 왔으면 감자빵은 꼭 먹어보자. 농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한 달에 한 번씩 나오는 감자빵 필수로 먹어보기. (23년 5월엔 피자 감자빵)
매장 안에 야외에 먹을 곳이 크게 있다. 반려견(10kg 이하, 목줄 착용, 맹견 X)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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