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연구

용인 죽전 감성 카페 오아시스, 넓고 쾌적한 카페

단짠연구소장 2023. 5. 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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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중성화 수술 당일, 아이를 병원에 맡겨놓고 시간이 붕 떠 카페에서 잠깐 있기로 했다.

죽전에 있는 동물병원이라 주변에 좋은 카페가 있는지 찾아봤는데 이곳이 눈에 띄었다.

오아시스라는 이름의 카페였는데, 인테리어가 요즘 유행하는 하우스 웨딩 느낌에 아이보리, 지중해 느낌? 이 들었다.

넓고 쾌적해 오래 있기 좋아보이고, 주차도 빌딩 지하에 할 수 있어서 괜찮을 것 같았다.

죽전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상가 건물 빌딩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건물과 같이 있다.

처음에 오아시스 카페에 가려고 빌딩에 도착을 했는데, 스타벅스 리저브도 같이 있어 어디를 갈지 잠깐 고민했었다.

스타벅스 리저브도 충분히 고급스럽고 오래 있기 좋은 곳이고 스타벅스 어플 별 적립 혜택과 질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아시스 매장 인테리어를 한 번 보고는 오아시스에 가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매장 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오전 11시 정도라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덕분에 우리 둘이 정말 쾌적하게 쉴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 카페들 처럼 좌석이 따닥따닥 붙어 있는 게 아니라, 충분히 떨어져 있고 의자도 하나하나 다 다른 디자인이라 좋았다.

어떤 곳은 삼각 텐트 안에서 좌식으로 앉을 수도 있었고,

어떤 곳은 비치 의자에 앉은 듯 다리를 피고 편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었고,

단체로 앉기에도 좋은 테이블과 의자들이 많았다.

매장이 넓다보니 배민에서 나온 서빙 로봇도 있다.
계산대이다.

주문 방식도 특이했다.

자리를 잡으면 사장님이 태블릿을 들고 오셔서 메뉴를 보여주신다.

그 태블릿에서 메뉴를 골라 주문 완료한 뒤, 계산대에서 결제를 하면 된다.

메뉴는 디저트와 커피, 논 커피, 빙수, 와인, 맥주 종류가 있다.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했다.

나중에 오면 빙수를 먹어보고 싶다.

이렇게 쇼케이스에 디저트 케이크들과 병맥주들이 많다.

원래 이 곳이 레스토랑이었는데 카페로 리모델링을 한 지 1달도 안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매장이 넓고 맥주와 와인도 팔고 있었다.

스테이크나 파스타 등 브런치도 먹을 수 있다.

음료가 나왔다.

사장님이 리뷰를 쓰겠다고 하니 서비스로 다쿠아즈 하나를 주셨다.

(감사합니다 🥳)

다쿠아즈는 직접 만든 수제 디저트 느낌은 아니었고, 밀봉된 포장에 들어있던 걸 보니 납품받는 듯했다.

요즘 카페들이 살아남으려면 맛있는 디저트, 직접만든 싱싱한 디저트도 중요한데 약간 아쉬웠다.

그나저나 달달하고 겉은 파삭, 속은 눅진하니 맛은 있었다.

쓰고 고소한 커피와 잘 어울리는 듯.

주차는 2시간 무료로 차량 등록이 가능해서 2시간 정도 쉬다가 다른 곳에 갔다.

카페가 쉬기 좋은 만큼 좀 더 시간이 길었으면 좋겠다.

 

결론

테이블 간격이 넓고 컨셉이 독특해서 한 번쯤 가볼 만한 카페이다.

아주 쾌적하게 커피를 마시다 왔다.

하지만 뷰라고 할 게 특별히 없고, 메뉴도 특별한 메뉴가 없다.

바로 근처에 스타벅스 리저브 카페가 있어서 경쟁이 힘들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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