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김포로 오는 비행기를 탔는데 기체가 너무 흔들리는 바람에 멀미가 씨게 났다.
사실 이러다 추락하는 거 아닌지 내심 걱정했다는 ㅜㅋㅋ
무사히 김포공항 육지에 착륙을 하긴 했는데 어질어질, 속이 부대끼고 느끼했다.
경기도에 살기 때문에 1시간 이상 운전을 해서 가야 하는데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배가 많이 고팠다.
뭘 먹고 가야하나 멀미 때문에 속도 안 좋은데 그냥 갈까 하다가 매콤한 국물이 당겨서 김포공항에서 밥을 먹고 가기로 결정했다.
김포공항에는 여러 음식점들이 있지만 플레이보6는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한식은 물론이고 양식, 분식 등 다양한 음식들이 많다.
나는 느끼한 속을 달래기 위해 무조건 한식으로 메뉴를 찾았다.
주문은 키오스크와 푸드코트 통합 계산대에서 할 수 있는데, 키오스크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편하게 키오스크로 주문했다.
낙곱새, 부대찌개, 순두부, 만두, 국수, 돈까스 등등 다 먹고 싶었는데 내가 제일 맘에 들었던 건 부대찌개
9라파부대낙곱새라는 식당은 처음 들어봤지만 김포공항에 입점을 할 정도면 웬만한 맛은 낼 것 같아 매콤 부대찌개를 주문했다.
결제를 다 하면 오른쪽에 진동벨이 울리는 걸 가져오면 된다.
이런 셀프 진동벨 시스템은 맥도날드말고 다른 곳에서는 처음 보는 듯 ㅎㅎ
이렇게 식당별로 진동벨이 따로따로 있다.
가격은 1인당 10,000원 ~ 12,000원 정도로 soso 괜찮았다.
푸드코트에 사람이 꽤 많았는데 자리도 많아 쾌적했다.
뭔가 인테리어가 구역이 나뉘어져서 각각 구역별로 다른 분위기를 내는 것 같아 신기하고 이뻤다.
유아용 의자도 준비되어 있다.
예전 김포공항 같지 않고 세련되었다.
물 마시는 곳도 잘 되어 있었다.
냉수 나오는 곳이 약간 세면대처럼 생겨서 사람들이 손을 씻곤 했었나 보다.
손 씻기 금지라는 안내판이 ㅋㅋ
음식이 나왔다.
연안식당의 매콤 콩나물 두루치기? 같은 이름의 메뉴였는데 생각보다 고기 양이 적어서 실망했다.
그리고 하나도 매콤하지 않았다.
연안식당에서 예전에 꼬막 비빔밥을 맛있게 먹었어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메뉴로 좀 실망했다.
그래도 밥과 두루치기면 한 그릇 뚝딱하기엔 충분했다.
최고였던 9라파 매콤 부대찌개
꽤 얼큰하고 매웠다.
신라면 정도의 맵기?
햄과 다른 건더기의 양도 많아서 배부르게 먹었다.
밥도 공기가 아니라 대접에 많이 나와서 나같이 양 많은 사람도 충분했다.
건더기와 국물 조금을 떠서 대접에 있는 밥과 김을 같이 비벼먹어 봤다.
한입 가득 숟가락을 퍼서 넣으면 느끼한 속이 확 진정되었다.
매콤한 국물 덕분에 느글느글했던 속도 풀렸다.
정말 추천하는 메뉴!!
결론
김포공항에서 간단히 밥 먹을 예정이라면 플레이보 6 추천!
김포공항 건물 1층 제2 주차장 가는 길에 있다.
운영시간 06:30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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