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연구

잠깐 들린 던킨도너츠 강남점, 커피말고 티 마셔봤습니다.

단짠연구소장 2023. 6.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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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강남에서 밥약속이 있어서 경기도에서 서울로 광역버스 타고 왔다.

자가용으로 서울을 갔을 때는 그렇게 밀리더니, 버스로 오니까 40분도 안 걸렸다.

이래서 서울은 차 가지고 가는 게 아니라는 거구나...

오랜만에 간 강남은 여전히 사람이 많고 젊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키 크고 멋지고 예쁜 사람들, 외국인들 사람구경, 옷가게 구경을 좀 하다가 시간이 좀 더 남아서 근처 카페에 잠깐 앉아있기로 했다.

6시 반에 만나기로 해서 배도 많이 고팠다.

그때 눈앞에 보인 건 던킨도너츠

그동안 강남을 많이 왔다 갔다 하면서 보긴 했지만 한 번도 들어갈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왜냐면 우리 집 근처에도 던킨은 있으니까, 굳이 강남까지 와서 던킨도너츠를 먹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카페를 찾을 힘도 없고(퇴근 후 기 빨림), 카페를 찾아다니다가 밥약속 시간이 될 것 같아서 그냥 던킨으로 들어갔다.

던킨도너츠 강남점은 테이블이 많아 사람이 많아도 앉을자리가 있다는 점이 좋았다.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던킨을 잘 가지 않는 것 같다.

덕분에 앉을 자리 많아서 좋다 ㅎㅎ

내가 시킨 도넛
무슨 맛있까?
무슨 맛일까?
차라리 이걸 먹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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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싶다!
파이 도넛, 시나몬, 슈가, 찐 내스탈

원래 커피만 마시려고 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도넛도 하나 골랐다.

사실 여기 사진에 있는 도넛들을 다 먹고 싶었으나, 곧 밥을 먹기에 꾹 참았다.

내 최애 애플 후리터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던킨에서 서울우유와 콜라보를 해서 도너츠 몇 개를 내놨더라.

좀 오래된 콜라 보긴 하는데 인기가 많아 아직도 진열을 하고 있었다.

내가 고른 도넛은 "애플파이 필드 도넛" 1900원

하나의 도넛에 두 개의 필드가 들어있어 가성비가 좋다. (딸기맛, 초코맛)

던킨 필드도넛이 잼이 엄청 조금 들어있기로 유명하다만 그래도 맛은 있다.

음료는 아이스 녹차.

teatra라는 차 브랜드의 티백을 사용했다.

카페에서 차 종류를 시킬 때 항상 아쉬운 점이 대부분 카페들은 티 메뉴를 만들 때 그냥 소비자들도 살 수 있는 티백을 넣어준다는 점.

그래놓고 가격은 5~6,000원 ㅋㅋ

뭐 티 전문점이 아니고, 직접 티를 내리고 그러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든 건 알겠는데 돈이 아까운 건 사실이다..

퇴근하고 시간도 오후 6시쯤이어서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를 마시긴 좀 그랬다.

나도 평소엔 티 종류를 안 시킨다.

녹차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아이스 녹차 자체가 차가워서 향이 잘 우러나지 않긴 했지만...

* 던킨도넛 강남점에서 테이블에 앉으려면 음료는 꼭 1개 이상은 주문해야한다. *

도너츠 맛은 조금 실망ㅋㅋ

이게 딸기맛 필드는 감기약 시럽 맛이 났고, 초코 필드는 초코가 아니라 그냥 초코향만 들어있는 것 같았다.

좀 심하게 말하면 불량식품느낌?ㅎㅎ

다신 먹을 것 같진 않다.

다음에 던킨에 방문하면 서울우유 콜라보 도넛은 소금우유 도넛을 먹어볼 듯

그래도 쾌적한 던킨도너츠 카페에 앉아서 밥약속 시간까지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강남 도로 한복판에 메가커피도 생겼으면 좋을 것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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