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의 절대 지존이라고 하자면, BBQ와 교촌치킨을 말할 수 있다.
예전부터 우리와 함께해 왔으며 치킨의 맛을 따지자면 감히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는 곳들이다.
치킨 하면 'BBQ 황올', '교촌 허니콤보' 이름이 꼭 나오는 인기가 정말 많은 치킨 프랜차이즈이다.
하지만 이제는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잘 먹지 못하는 치킨이 되어버린 이 두 곳...
가끔 꼭 먹고 싶을 때만 찾게 되는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가 되어버렸다.
이번엔 그 프리미엄 치킨의 대명사 교촌치킨에서 포장해 온 레허 반반 순살 메뉴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내가 시킨 메뉴는 '레허 반반 순살 23,000원'
만약 배달로 시켰을 때는 25,000원 정도 되는 좀 '비싼'치킨이다.
집 근처라 다행히 포장으로 모셔왔다.
교촌의 메뉴와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다.
교촌치킨
주문 전에 꼭 참조하세요~! 2018년 5월 1일부터 배달료 별도(2,000원) 부과함 (포장 주문은 해당사항 없음) ※ 주문가능시간 12시~23시 ※ 음료는 장바구니 메뉴 추가하기로 주문 가능 '윙(날개)' 수급
m.kyochon.com
교촌의 허니 시리즈는 말해야 입만 아프다.
이제는 교촌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은 허니 시리즈.
적당히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꿀의 맛이 손이 계속 가는 마성의 메뉴이다.
그리고 레드 시리즈는 너무 맵지 않으면서도 짭짤한 최고의 술안주 메뉴이다.
물론 나는 술은 마시진 않지만 짠 건 환영이기 때문에 '레허 반반' 메뉴는 허니와 레드 둘 다 먹고 싶을 때 시키기 좋은 메뉴이다.
처음 박스를 받으면 교촌은 박스가 작아 양이 적은 게 아닌가 항상 의심스럽다.
2만 원이 넘는 돈을 주면서 샀는데 양은 많아야 되는 거 아니야~?
1991년부터 교촌이 시작되었다는 교촌...
"그 전통은 알겠는데, 가격은 좀 내리면 안 되겠니?"
"물가는 안정을 찾고 있는데 니 가격은 왜 오르기만 하냐고..ㅎㅎ"
박스를 열었다.
왼쪽엔 허니
오른쪽엔 레드
역시 교촌인가
소스가 정말 고르게 발려있다.
그것도 넘치지도 않고 적당히.
치킨 조각 하나하나 붓으로 바른 정성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교촌 순살 하면 퍽퍽 살이 많다는 말이 많아서, 되도록 순살을 시켜먹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먹어본 바로는 그 말들과는 좀 달랐다.
퍽퍽살이 없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많지도 않았다.
대체로 레드 쪽에는 다리살 같이 촉촉한 살이 있었고, 허니 쪽에 퍽퍽 살이 좀 있었다.
뭐 때문에 이런 진 모르겠지만 신기하게 허니가 퍽퍽 살이 많았다는 ㅎㅎ 점바점일 수도!
그래도 레허 반반 순살은 퍽퍽 살이 대체로 적었다.
순살이라 뼈 바르고 치울 수고가 없어서 좋았다.
먹기에도 편했다.
양도 많았다. 작은 박스를 보고는 양이 적을까 실망했었는데 다 먹고 나니 배불렀다.
아주 박스 속에 실하게 꽉꽉 차 있었나 보다.
아무래도 교촌치킨은 비싸서 아무 때나 막 시켜 먹을 수는 없지만, 치킨 브랜드 중에서는 독보적인 전통과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계속 받을 것 같다.
나도 교촌의 허니콤 보는 생각날 때마다 시켜 먹을 것 같다.
다만 가격을 좀 내려줬으면 좋겠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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